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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

탭S 10.5 LTE와 탭S 8.4 Wifi의 비교분석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10. 30.

[본 게시글은 2014-11-21 작성되었으나 기존 블로그에서 이사하여 재게시하였음]

 

그동안 블로그를 너무 많이 쉬었다가 2년만에 끄는 글이네요. 크흑 ㅠㅠ



처음엔 탭S 10.5 LTE를 홍콩에서 주문하여 썼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내 스타일은 Wifi 블루투스 테더링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검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갈아타면서 느낀 비교분석도 좀 포함시켰는데 아직 구매하지 않은 분들께 도움이 됬음합니다.

추석끝날 때 홍콩폰에서 탭s 10.5 lte를 66만원에 구매했었는데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저는 휴대성과 거리가 멀다 생각했는데 3주정도 써보니 참 불편하더군요.
10.5가 더 시원시원해서 좋긴하지만 정품북커버를 끼운 상태에서 세로 타이핑을 하면 3가지 배열형식의 키보드를 다 써봐도 오타가 엄청 나더라구요.

북커버끼면 무게감이 꽤 밀려옵니다. 10.1 사용자들은 더 무겁겠거니와..
(8.4는 없지만 10.5는 키보드 배열을 바꿀 수 있는 설정이 따로 있습니다.
부연설명드리자면,, 키보드 가운데가 쪼개져서 양쪽에 붙어있는 등등..)
동영상 볼 땐 진짜 최고.. 가히 원더풀!!!
주로 보는데만 사용한다면 정말 최고의 제품이 아닌가 싶네요.
웹서핑도 글자크기도 적당하고..

팔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활용도가 좀 빗나갔고 정작 lte를 구매해서 쉐어링해서 쓰는데도 거의 밖에선 꺼내지지도 않아서 일정공간에서 wifi에서만 쓰게되더라고요.

그리고 밖에서 쓰더라도 웹서핑에만 데이터를 쓸 뿐 유투브같은 실시간 데이터 접속은 원래 습관적으로 wifi에서만 보기때문에 사용빈도가 약했고 구매해놓고 보니 해외판 이용자들을 쓰레기 취급하는 삼성의 정책을 어깨 너머로 보고있자니 저도 답답하구요.

정작 활용을 많이 해야하는데 월드워런티이지만 누군되고 누군안되는 복불복 AS 걱정에 조심조심 쓰게되는게 현실이 됩니다.
이건 뭐 나중에 많이 사용해줘서 노쇠한 배터리를 교환한다고 말해도 쉽게 교환될까 걱정되는 느낌..ㅋ

총알이 충분하면 뭐 막쓰고 치워버리고 또 쓰고 하면 되겠지만,,
전화용도로 lte를 사신다면 뭐 그건 좋은 선택이에요. 하지만 저는 그런 것도 아니었죠.



아깝지만 탭s 10.5를 약간의 금전 손해를 보고 팔았죠.
젠장.. 정품북커버에 sgp 울트라 크리스탈까지 입혔는데..
북커버에 고이고이 싸여있는 10.5 lte


팔자마자 저는 탭s 8.4 wifi를 주문해서 이틀째 잘 쓰고있고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그나마 다행은.. 예전 10.5 살때보다 8.4 국내판 가격이 많이 내려가서 싸게산거같아요.
추석이 지나 제가 구매할 즈음엔 46만원 ㅎㄷㄷ



우선 10.5 lte쓰다가 8.4를 wifi로 산걸 이상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군요.
전 주로 밖에선 모바일은 웹서핑만 쓰기땜에 속도가 별로 중요하게 느껴지지않더군요.
저는 블루투스 테더링을 사용해서 씁니다. 뭐 동영상도 320p 수준은 무난하게 재생되더군요.
고화질 동영상은 제약이 있지만 그 외엔 쓸만합니다.
wifi테더링처럼 배터리가 광탈하지도 않고 노트3가 꽤 준수한 배터리 러닝타임을 보여주더군요.

다만,, 와이파이 쓰다가 다시 블투 테더링할려면 폰에선 테더링 쏘고있어도 탭에서 블투 들어가서 연결 한 번 눌러줘야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기존에 실시간 동영상을 10.5 LTE를 wifi로 접속해서 볼 때 LTE접속을 차단하고 썼던 버릇보단 나아요.ㅡㅡ^
(예전에 Wifi로 실시간 보다가 Wifi가 끊어진지도 모르고 lte로 열심히 봐서 데이터 탈탈 털린기억땜에말이죠. 어플마다 설정이 있어도 가끔 어플 오류로 리셋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10.5를 먼저 쓰다가 8.4를 써보니 생각보다 놀란 부분이 있는데요..

동영상도 8.4가 10.5보단 작지만 화면사이즈는 옆으로 길게빠져서 요즘의 동영상 사이즈에 최적이더라구요.
8.4는 오히려 9인치대의 동영상사이즈로 나타납니다. 재생사이즈의 빈공간을 좀 더 채울 수 있게 비율구성이 되있어요.(10.5에서 파일 재생하면 위아래 공간이 8.4보다 꽤 남거든요.)
그래서 생각했던 동영상 사이즈보다 더 꽉차게 볼 수 있어서 인치가 업된거같은 느낌을 받아 좋습니다.ㅋ

웹서핑 기본글자는 정말 작아서 보면 눈아픕니다. 근데 폰트사이즈를 120~130대로 올리면 10.5랑 다를게 없습니다.
만화보기도 오히려 10.5 쓸때보다 8.4가 편했고요.
다음카페랑 네이버카페 어플도 주로 쓰는데 다음은 글자크기 및 답글 크기까지 키울수있는반면
네이버카페는 폰트사이즈 자체설정이 없어서 좀 아쉽고 눈아프네요
그래서 가끔씩 불편하긴 하지만 가독성을 높이고자 웹브라우징을 통해서 카페에 들어갑니다.

네이버밴드는 크기조절 되게 해놨으면서 왜 네이버카페 어플은... ㅡㅡ^
네이버에 질문했더니 조만간 조치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언제될지 모르는 실정..

전체적으로 8.4가 10.5보다 휴대성은 최고이고, 동영상 웹서핑 다 맘에들지만 몇몇 어플들은 글자가 작은게 탈이네요.
앞으로 많은 어플들이 독자적인 글자크기 변경설정을 적용했음 참 좋겠네요.

짧게 정리하자면 8.4 Wifi는..

1. 휴대성 최고,,
2. 동영상도 꽤 볼만함,,
3. 만화 및 웹툰 볼 때 최고..
4. 웹서핑할 때 브라우징 폰트크기 키우면 10.5랑 비슷..
5. 몇몇 어플들은 글자크기 조절이 안되서 눈아픔.
6. 32기가라서 추후 어플 및 시스템 누적데이터로 인한 압박에서 벗어남.
(외장sd메모리 쓰는건 별개의 문제임)
7. 블루투스 테더링으로 사용해도 부담없는 배터리타임과 속도
(실시간 동영상을 주로 밖에서 보시는 분이라면 lte로 넘어가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음)
8. 8.4랑 10.5 둘다 지문인식 기능 끝내줌.
9. 북커버 씌운 상태에서 세로로 잡았을 때 10.5는 타이핑이 힘듬, 8.4는 최적.
(단,, 북커버의 일체감과 완성도는 10.5용 정품북커버가 더 좋음..8.4는 커버가 10.5보다 면적이
짧아서 팔랑거림..최고높이 거치대단계로 세팅해서 세워두면 조금만 흔들리면 자석이 튕겨돌아옴 ㅋㅋ 빈티지 수준으로 사용감이 늘어야 잘 될거같음.)
10. 페이퍼가든 순정어플이 깔려있어서 너무 좋음.
(사진에 배경사진도 페이퍼가든에서 스샷떠서 사용중)
11. AS걱정이 사라짐. 문제가 생긴다면 센터 엎어버릴 준비를 할 수 있음..국내판 사용자니까..ㅡㅡ^

블루투스 테더링으로도 감당이 안될정도로 LTE사용빈도가 높은 분들은 당연히 해외판을 쓰시는게
정신건강에 좋겠고, 다다음달엔가 10.5 LTE 국내향이 나오긴하지만 가격이 꽤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여전히 해외판 LTE는 잘 팔릴거라고 예상되네요.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면서 사용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되도록 10.5는 피하시는게..ㅋ
몇 번 꺼내쓰다가 사이즈땜에 꺼내는 횟수가 줄어들 수도 있어요.


눈이 좀 아파도 난 휴대성이야 하신다면 무조건 8.4
아무리 휴대성이 좋아도 눈아픈건 못참아 하신다면 당연 10.5
끝으로.. 이번에 받은 탭S 8.4 전용 블루투스 키보드 두둥~